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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애인이여… 이런 저와 결혼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리젠몰 2021. 5. 13. 19:22

오오~! 처음…에는 앉아만… 있다가
조금! 마음이 풀어졌는지
엎드렸어요^^ 그리고… 하품만 했죠.
얼마 안있다가 의자에 일어나
스트레칭을 한다며.. 침대 위…로
터얼썩 누워있었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뒹굴거리다가 핸드폰도 하고
음악도 듣고 천장도… 멍~하니 보고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잠을 잔 것 같아요.
깨어나보니 다음날이었던거 같아요… 하하.



귀여운 애인이여… 이런 저와 결혼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름답게 널려있는 촛불길을 걸어오고 있네요.
애정하는 당신이 두리번거리며 다가오고있었답니다. 조심조심…
감동을 받았는지 얼굴에는 설레임과 같이 눈물이 맺혔습니다.
아싸~ 성공이구나! 애정하는 사람이 기뻐하는 표정을 보니까
스스로도 기분이 좋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당신에게 반지를 주었습니다.
저의 첫 사랑하는 사람에게 청혼을 하는 날이었답니다.
제 자신도 생각을 못했던 일… 전날 대박 싸웠습니다.
그럴려고 한게 아니었죠. 역시 남녀관계는 짱 모르겠더라구요.



처음으로 진심으로 싸웠던거라 저도 당황스러웠죠.
다른 의미로 그런 당신이 원망스러웠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꼭꼭 이런 식으로 다퉈야 했니…
그 사람이 조금만 참아주지 하면서 회피하며 핑계를 댔어요.
스스로가 먼저 용기를 내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유난히 긴 신호음...
그렇게 하고 하니까 겨우겨우 받았습니다. 아직까진 툴툴한 소리…
그 한 마디에 스스로도 모르게 미소가 나오는 바람에 풋하고 미소지었더니
내가 장난치는 줄 알았나… 더욱 성질을 내더라구요.
그 다음 아무말 없이 그랬죠
어떤 술집에 와 달라고 말하며 계속 기다리고 있겠다고.
이렇게 싸웠는데 와 줄지는 모르겠지만 쭉 기다리기로 마음을 다 잡고 준비를 했었어요.



그렇게 그런 사랑의 마음을 준비해봤는데…
이런식으로 감동해주다니... 제 자신도 덩달아 기쁨을 받았어요.
그렇게 싸우게되서 미안하고 미안하다고. 사실은 작은 이벤트를 준비했었다고 하니까
아무 말 없이 웃어줬죠. 속까지 꼬옥~ 찬 그대...
봐도 봐도 짱 예쁜 사랑이기에
매일 바라보고 싶은지라 이렇게 파워를 낸 것이 정말 장한 것 같아서 생각됩니다.
그렇게… 평생을 손 잡고 하자는 언약을 한 후
좋지 않았던 감정도 쭈욱 날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