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일상이 모여 제가 만들어진다는 것 아시겠지요?
그래서 오늘을 성실히 살아가야 한다는 말도 이해하시겠지요?
그러나 간혹 그냥 그저 버티고 싶은 날도 있죠.
그러고 싶을 땐, 기어이 뭐- 성실히 위하여 노력하시나요.
그저 보내면 되는 것일 뿐이죠.
항상 열심히 생활하라 라는 말도 지겹잖아요?
그저 보내보세요. 순간순간을 말이에요.
내일 더 정말 잘 살아가면 충분하니까요.
피곤하다면, 잠시 쉬었다가도 좋은 내 인생… 아니겠어요?
오늘 하루 여유를 가지면서 한 모든 생각들이 미래의 본인을 만들어 줄지 그 누구가 알겠어요?
정말 맛있는 라면을 먹어볼까요?
간단하게 먹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죠?
라면 이랍니다. 밥 해놓기는 싫고, 값비싼 돈 들이면서 먹기에도 싫고
밖에 나가기도 귀찮을 날에는 집에서 여유롭게 삶아먹는 라면이 최고랍니다.
라면을 끓여먹는 법도 모두 제각각이랍니다.
우선 물을 펄펄 끓이는 과정은 똑같죠.
그 다음이 달라요 달라, 어떻게 다르냐고 물으신다면…
스프부터 풀어넣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면부터 풀어넣는 사람들이 있죠?
딱 두가지 부류로 생각할 수 있구요.
제 스스로는 국물의 진한맛을 위해서 스프부터 투하해버려요!
난 다음 면을 집어 넣었답니다.
가끔 면을 먼저 넣느냐? 스프를 먼저 넣느냐에서 분쟁이 생길 때도 있어요.
혼자 먹으면 쿨하게 제 마음먹은대로 끓여먹어도 된다고 하지만
스타일이 완전히 다른 둘이서 라면을 끓여 먹을 때는 싸움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예전에 TV에서도 이것 때문에 얼굴을 붉히는 사람을 본적도 있구요.
라면 조차도 홀로 먹는게 편안한 세상이랍니다~
어쨌든, 제 경우는 스프부터 넣은 다음 팔팔 끓여 먹어봅니다.
누구는 뚜껑을 닫습니다. 누구는 뚜껑을 연답니다.
누구는 면을 그대로 두지만, 또 어떤 사람은 면을 올렸다가 내렸다가 반복해요.
라면 하나에도 트렌드가 있는 듯 말하며 끓여보기도 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그냥 모든 것이 귀찮아서
면을 넣고 뚜껑 열고 보글 보글 소리가 날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려요.
라면 봉지에 정해진 타임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실은 살짝 머리아파요.
그냥 대~충 본 다음 익었구나 싶으면 후다다닥 안쓰는 책 하나 바닥에 깔고 TV앞에서 후루룩~
빠삭한 라면이 먹고싶을 때도 있고
때로는 심하게 불어버린 면이 맛있을 때도 있구요.
라면 국물에 식은 밥을 말아먹기도 하는 때가 있지만
때로는 먹지않고 버려버릴 때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라면 하나 철학적으로 끓여보심이 어떨까요?
나만의 라면 스타일은 어떠한 것인지, 아차차!
라면을 끓이기 전부터 바뀔 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반으로 쪼개볼까?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통째로 넣어볼까? 라는 고민부터 말이지요.